이정도면 홍대 숨은 불고기 & 냉면 밥집, 특히 냉면 진짜 강추해요

홍대에 숨은 밥집 꽃아재네 빨간돼지

식사로 좋은 이곳 한번 알아보자

꽃아재네빨간돼지를 가보다

해떠 있는 시간에 홍대를 간만에 나간다. 이시간때에는 참 오랜만인 것같다. 영화보기 전 시간에 허기는 달래야겠고 어디를 가야 할까??

 

8번출구쪽으로 접근해 골목으로 들어와 쭉~ 메인스트리트를 밟으니 여기도 많이 변했다... 파란 저 건물은 무엇??

이쯤에서 우측을 보면 음식점들 사이로 고기집이 보인다. 딱 봐도 누가봐도 알만한 위치에 있어서 눈에 띄었다. 밤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집과 술먹고 많이 찾는 순대국 집 사이에 있다.

위치는 8번출구에서 누구나 다 하는 중앙길 우측 꺽자마자 바로 있다. 지금 이시간엔 길거리 공연을 보다가 허기를 달래기에 매우 가까운 위치라고 보인다.

 바로 여기가 빨간돼지~ 왜 꽃아재인지는 들어가서 확인해보자.​

 미녀한분을 초빙하여 모델을 세워본다.ㅋ 그리고 제 모델은 아니지만.. 입구 초입에는 웬 마블리같은 그림이 역시 홍대스타일을 느끼게 해주며 손님인 나를 반겨주는 눈치이다. 문앞에 세워둔 입간판을 보며 괜찮은 가격대에 지금 이맘때 식사하기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 혹은 실내

한쪽 면에는 페인팅으로 보이는 화려한 구석이 있었다. 사실 벽을 만져보진 않았으나 저 곳은 웬지 아늑해 보였다. 이미 누가 자리를 선점 한 뒤 나갔나보다 아마 여성손님이었지 않을까 싶다.

 어잌후... 가게를 찾은 예쁜 분은 얼굴을 일단 가려드리겠습니다. 초상권 침해는 범죄니까요.. 크게 넓지는 않은 공간이고 느낌적으로 높지 않은 천장에 아늑함이 조금 묻어나는 것 같다. 왜소한 공간에 혼밥을 해도 쓸쓸하지 않도록 꽃그림도 한자리 하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이분 자꾸 앵글을 가리시는데... 저쪽 멀리보면 대형 액자와 열면 대감마님이 나올 것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왔다.

요란하지도 않은 것이 무심하다고 할수 없는 거시 반지하 공간에 그래도 신경을 쓴 것 같은 분위기다. 점심시간을 피해 도착한지라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은 매우 좋았다.

 

메뉴 혹은 술안주

사진이 흔들렸네... 즤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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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고추장불고기 8,000원 (2인이상)
• 돌판고추장불고기 8,000원 (2인이상)
• 목살김치찜 8,000원
• 치즈불닭발 18,000원
• 볶음밥 2,000원
• 물냉면 5,000원
• 비빔냉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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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구성이 되어 있다. 심플하고 간단해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이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ㅋ ​

돌판고추장불고기 2인과 물냉면을 주문 해본다. 일단 오늘은 술은 살~짝 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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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혹은 음식

 

 밑반찬이 주등장했다. 다른건 뭐 반찬이야 거기서 거기니까.. 그렇지만... 미역국은 참 먹을만 했다. 뭔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육수를 잘 뽑아낸것 같다. 육수 맞나?? 국물을 잘 우려낸것 같다.. 이게 맞는 표현인 가보다.. ㅋㅋ 여튼 집에서 대충 해먹는 미역국 보단 달큰?하니 괜찮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김치도 나쁘지 않았다. 아마 저 김치 모두 내 뱃속에 넣었던 것 같다.

 짜잔~ 이녀석이 바로 오늘의 메인이다. 돌판고추장불고기~ 붉은 양념에 올려진 파채가 왠지 침샘을 자극해온다. 돼지 두루치기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여튼 파채를 올렸다는 것에 가산점을 주며, 홍대 숨은 밥집 이라는데 어디한번 감상이나 해보자.

있는줄 몰라던 계란찜도 나왔다~ 조명때문에 너무놀랐게 나왔지만 ㅋ 다른 사진 보면서 원래 색을 찾아가도록 하자 근데... 계란찜이 있다는 것은 좀 맵다는 얘긴가??

이쯤에서 살아있는 꽃아재네 시그니처 홍대 맛집이 될 것인가~~ 한번 비주얼 감상해보자

캬~~~ 지글지글 먹음직 스럽게 익어간다. ㅋ 내친김에 클로졉 한번 쏩니다.

 

윤기가 있는 것이 양념에 타기 전에 빨리 먹어봐야겠다 ㅋ 그러나 이 때!! 고기의 친구 단순한 고기집을 맛집으로 바꿔주는 마법 바로바로~~ 고기 맛집의 특징 맛있는 냉면이 등장 했다.

이녀석 내가 미리 말하지만 진짜 추천해줄만 했다. 의외로 나는 다른 메뉴보다 얘 때문에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긴 것 같다.

단출할 수도 있지만 정성이 있어보이는 음식 한상을 빨리 시작 해봐야 겠다.

 

일단 냉면 맛좀 보고 가자.. 냉면이 별로면 뭐 그냥... GG 니까

 이거는 그냥 하는 얘기지만 열무냉면은 안 먹는다..;;;; 그런데 열무가 들어있다...

하지만 이 냉면은 진짜 강추한다.

맛이 묘하게 맛있다 독특하다 홍대 숨은 맛집이다. 이런 수식어는 붙이지는 않겠지만 시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싸구려 맛도 아니엇고 진짜 뭐라 해야 되나.. 자극 없이 혀를 적혀주는 수준 정도?? 있다가 나오겠지만 원래 국물 잘 안 마시는데 이거는 마실 정도였으니까.. 게다가 식초랑 그런거 한방울도 안 넣고 먹어도 충분 했다는 사실.

 

난 어디가서도 먹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ㅋㅋㅋ 다양하게 즐겨본다.. 특히 냉면과 고기면 진짜 그냥 맛집 되는거 아니겠어? ㅎㅎ

다행인 것은 돌판고추장불고기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았다 맵고 짜고 그런거 좋아하면 싫어할 수도 있겠는데 순하게 매컴한 정도?? 앞에 계신 분은 좀 맵다고 했지만 그정돈 아닌 듯 하다... 에이~ 뭘 먹을 줄 모르네..ㅋ

이정도는 음식을 즐겨야 어디가서 밥 먹었다고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거다.

손이가요 손이가 꽃아재냉면에 손이가~요ㅋ

국물 색깔 자세히 봐도 자극 없는 맛이 느껴질 거다.. 분명 그러했으니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열무냉면인거 같은데.. 맞나??

먹블은 계속 됩니다.

사라져간다... 꽃아재네 돌판고추장불고기 사라져 간다.. 이정도면 매우 준수한 식당인데 홍대 숨은 맛집이라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홍대에는 다양한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아서 그 가운데 살아남을까?? 하는 걱정도 좀 들긴 했다.

봤지?? 들고 마셨다. 진짜 농담 아니다.. 자극도 없는데 나름 갖춘 맛 또한 좋았다고 본다. 여기 가시는 분은 진짜 강추하니까 메인 메뉴에 반드시 이 냉면 한사발 꼭 참여 시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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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밥을 먹었으면 마무리도 해야겠지???

바로 볶음밥이지 ㅋㅋㅋ 치즈가 기분좋게 뿌려져서 나름 기대가 돼 ㅎ

먹을만 하긴 했지만 나는 솔찍히 불고기와 냉면의 조합 그리고 국물의 말살에서 끝났어... 이정도면 홍대 맛집 인정?? 볶음밥도 괜찮았지만 나의 만기행은 거기서 끝났나봐..

볶음밥은 어땠냐면 괜찮았어 치즈를 얹어 먹으면 발란스가 매우 좋더라구~ 볶음밥은 다른데서 볶아오시는데 가게만의 비법이 있나봐?! 간혹 맛없는 진짜 밥과 김치만 넣어서 볶음밥 해오는데 많은데 여긴 그러진 않았어~ 마무리로 볶음밥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난 냉면에서 끝났어 ㅋ

 결과물.. ㅋㅋ 이해 하겠지??

다들 한번 가보라구~ 가게 이름은 꽃아재네빨간돼지 고추장불고기 & 냉면 end 볶음밥이야~

근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꽃아재~ 애들 입맛에 맞추셔야죠~ ㅎ

잘먹고 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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